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손흥민, EPL 통산 300경기서 120골…제라드와 동률

손흥민(토트넘)이 자신의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EPL) 통산 300번째 경기에서 120골을 터뜨렸다. 하지만 팀은 4연패 늪에 빠져 빛이 바랬다.손흥민은 6일 오전(한국시간) 영국 리버풀의 안필드에서 열린 리버풀과의 2023~24 EPL 36라운드에서 선발 출전, 90분을 모두 뛰며 1골을 기록했다. 그는 팀이 1-4로 뒤진 후반 32분 만회 득점을 올렸지만, 팀은 최종적으로 2-4로 졌다. 토트넘은 최근 리그 4연패로 여전히 5위(승점 60)를 지켰다. 차기 시즌 유럽축구연맹(UEFA) 챔피언스리그(UCL) 진출권이 달린 4위 애스턴 빌라(승점 67)와의 격차는 더 벌어졌다.손흥민은 이날 최전방 공격수로 출전했으나, 전반전엔 이렇다 할 기회를 잡지 못했다. 홈팀 리버풀은 전반에만 슈팅 14개를 퍼부었다. 전반 16분 만에 모하메드 살라가 선제골을 넣었고, 막바지 앤드류 로버트슨이 추가 득점을 신고했다. 전반전 토트넘의 슈팅은 3분 경 세트피스에서 기록한 이브 비수마의 슈팅뿐이었다.후반에도 리버풀의 기세는 여전했다. 후반 5분 만에 코디 각포가 하비 엘리엇의 패스를 받아 팀의 세 번째 골을 넣었다. 9분 뒤엔 엘리엇이 살라의 패스를 마무리하며 4-0이라는 넉넉한 리드를 완성했다.발등에 불이 떨어진 토트넘은 히샤를리송·제임스 매디슨·올리버 스킵을 동시에 투입하며 반격을 노렸다. 후반 27분 히샤를리송이 한 골 만회했고, 5분 뒤 손흥민이 박스 안에서 침착한 오른발 슈팅으로 추격 득점을 넣었다. 하지만 토트넘의 반격은 더 이어지지 못했다.팀의 패배로 빛이 바랬지만, 손흥민은 자신의 EPL 커리어에서 의미 있는 이정표를 세웠다. 그는 2015~16시즌 이후 8년 만에 EPL 300번째 경기를 소화했다. 그리고 이 경기에서 120골을 기록, EPL 통산 득점 부문 공동 22위로 올라섰다. 그는 EPL 전설 스티븐 제라드와 어깨를 나란히 했다. 그 위로는 로멜루 루카쿠·라힘 스털링(이상 121골) 드와이트 요크(123골) 니클라스 아넬카(125골) 등이 있다. 남은 3경기 결과에 따라, 톱20 진입도 가시권에 뒀다.한편 손흥민은 이날 90분 동안 1골·키 패스 2회·유효 슈팅 2회·드리블 성공 5회·공격 지역 패스 2회·볼 경합 승리 7회 등을 기록했다. 특히 드리블 성공은 이날 경기에서 가장 많은 수치였다.김우중 기자 2024.05.06 08: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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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넥스트 제라드’, 시즌 5경기 106분…분데스리가 역사상 최다 벌금 4위 굴욕까지

한때 제2의 스티븐 제라드라고 기대를 모은 나비 케이타(베르더 브레멘)가 불명예스러운 기록에 이름을 올렸다. 바로 징계로 인한 벌금 기록이다.독일 매체 스포르트 빌트는 23일(한국시간) “브레멘은 성공적인 이적 사례로 유명하다. 과거 기대에 미치지 못한 선수들을 영입한 뒤, 스타가 돼 팀을 떠났다. 지난해 6월 브레멘이 리버풀로부터 케이타를 영입했을 때, 많은 축하가 있었다”면서 “1년이 지난 지금, 케이타는 구단의 125년 역사상 가장 큰 실패이자 스캔들의 주인공 중 한 명으로 여겨지고 있다”라고 짚었다.케이타는 지난 15일 바이어 레버쿠젠과의 원정 경기를 앞두고 자신이 선발이 아니라는 소식을 접한 뒤, 경기에 참석하지 않겠다고 선언하며 구단으로부터 잔여 시즌 출장 정지 징계를 받았다. 매체는 “케이타는 200만 유로(약 30억원)를 수령하는 데, 기존에 알려진 것보다 높은 금액인 12만 5000유로(약 1억 8000만원를 벌금으로 냈다”면서 “이 금액은 분데스리가 구단 역사상 네 번째로 높은 기록”이라고 소개했다.1위는 지난 2008년 샬케에서 활약한 오른쪽 수비수 라피냐(상 파울루)다. 그는 2008 베이징 올림픽에 출전하기 위해 구단의 허락 없이 팀을 떠났다. 당시 70만 유로(약 10억원)라는 벌금이 책정됐는데, 브라질축구협회에서 이를 부담한 것으로 알려졌다.2위는 2011년 볼프스부르크에서 활약한 디에구다. 그는 팀의 잔류 여부가 달린 경기를 앞둔 상황에서 선발 명단에 빠졌다는 이유로 ‘파업’을 선언했다. 당시 40만 유로(약 6억원)를 내야 했다. 3위는 지난해 바이에른 뮌헨에서 활약한 사디오 마네(알 나스르)와 르로이 사네의 충돌 사건이다. 당시 마네는 맨체스터 시티와의 경기 뒤 팀 동료인 사네가 패스를 하지 않았다는 이유로 입술을 주먹으로 가격했다. 당시 35만 유로(약 5억원)의 벌금이 책정된 것으로 알려졌다.한편 매체에 따르면 케이타는 자신의 선발 제외 소식을 들은 뒤 곧바로 집으로 돌아간 것으로 알려졌다. 매체는 “케이타의 출전 거부는 문제가 되진 않는다. 어차피 구단은 그와 함께할 계획이 없다”라면서 “구단은 그가 분데스리가 축구에서 최대 15분만 뛸 수 있는 체력을 가지고 있다고 평가한다”라는 일침을 전하기도 했다. 케이타의 부상 이력은 전 소속팀인 리버풀에서도 화려했다. 케이타는 라이프치히(독일) 시절 보여준 전진 능력으로 큰 기대를 모았지만, 리버풀 입성 후에는 무려 764일이나 자리를 비웠다. 심지어 구단은 그를 잡기로 노력했으나, 케이타와의 협상이 불발됐다. 케이타는 자유계약선수(FA) 신분을 거쳐 독일 무대로 돌아왔으나, 올 시즌 공식전 기록은 5경기 106분에 불과하다. 그는 브레멘과 2026년까지 계약돼 있다.김우중 기자 2024.04.24 16:4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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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0년 전 ‘대참사’ 2일 만에 또또 소환…직속 후배 ‘수비왕’ 꽈당→고통받는 제라드

스티븐 제라드는 또 한 번 고통받는다. 10년 전 ‘대참사’가 직속 후배인 버질 판 다이크(리버풀) 때문에 또다시 소환됐다. 영국 매체 데일리 스타는 15일(한국시간) “판 다이크가 (10년 전) 제라드가 첼시전에서 미끄러진 장면을 떠올리게 했다”고 조명했다.판 다이크는 14일 열린 크리스털 팰리스와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EPL) 33라운드 홈 경기에 선발 출전, 이례적으로 큰 실수를 범했다. 그는 팀이 0-1로 뒤진 전반 18분, 팰리스의 역습을 막다가 미끄러졌다. 제라드의 실수와 비슷했다. 판 다이크가 상대 공격수 장필리프 마테타에게 향하는 볼을 차단하기 위해 후방에서 달려 나가다가 순간 미끄러졌다. 마테타는 일대일 찬스에서 골키퍼가 나온 것을 보고 볼을 톡 찍어 찼다. 비교적 느리게 골문으로 들어가는 볼을 리버풀 수비수 앤디 로버트슨이 끝까지 달려가 슬라이딩 태클로 걷어냈다. 판 다이크의 실수로 참사가 일어날 뻔한 것이다.물론 리버풀은 승부를 뒤집지 못하고 팰리스에 0-1로 졌다. 맨체스터 시티, 아스널과 치열한 우승 경쟁을 벌이고 있는 리버풀은 3위로 추락, 우승 가능성이 작아졌다. 판 다이크의 실수로 또 한 번 언급된 제라드는 2013~14시즌 37라운드에서 첼시를 상대로 후방 빌드업을 하다가 미끄러져 뎀바 바에게 볼을 빼앗겼다. 직후 골을 내줬고, 리그 우승 경쟁을 하던 리버풀은 결국 트로피를 눈앞에서 놓쳤다. 남은 1경기로 순위표를 뒤바꿀 순 없었다.여전히 자주 언급되는 이 장면은 판 다이크의 실수 하루 전에도 조명됐다. 지난 13일 열린 토트넘과 뉴캐슬 유나이티드의 경기에서 나온 미키 판 더 펜의 실수 때문이었다. 토트넘 센터백인 판 더 펜은 뉴캐슬 공격수들을 막는 과정에서 거듭 미끄러졌고, 실점을 내줬다. 결국 토트넘은 0-4로 패배, 애스턴 빌라와 4위 경쟁에서 밀려났다. 독일 매체 스포르트1은 “지난 시즌 볼프스부르크에서 활약한 판 더 펜은 전반부터 좋지 않은 모습을 보여줬다”면서 “SNS(소셜미디어)에서도 그를 향한 조롱이 이어졌다. 그는 2014년 첼시전에서 미끄러지는 실수로 실점을 허용한 제라드의 실책과 비교되기도 했다”고 짚었다.김희웅 기자 2024.04.15 18:4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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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실점 굴욕 판 더 펜에 10년 전 에피소드까지 소환…“2014년 제라드 같아”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EPL) 토트넘 수비수 미키 판 더 펜이 영국 무대 입성 후 최악의 경기력으로 고개를 떨궜다. 이에 소셜미디어(SNS)에선 실점 장면에서 무너진 그를 향해 “2014년 첼시전에서 넘어진 스티븐 제라드 같다”라는 농담까지 나왔다.판 더 펜은 지난 13일(한국시간) 영국 뉴캐슬의 세인트제임스 파크에서 열린 뉴캐슬과의 2023~24 EPL 33라운드에서 선발 출전했으나, 팀의 0-4 패배를 막지 못했다.올 시즌 EPL 입성 후 최고의 ‘스피드 스타’로 불린 그는 전 맨체스터 유나이티드 레전드 리오 퍼디난드로부터 찬사를 받았다. 하지만 이날 판 더 펜은 최악의 부진으로 고개를 숙였다.악몽은 전반부터 이어졌다. 판 더 펜은 전반 30분 알렉산더 이삭과의 일대일 상황에서 페인트 동작에 속아 완전히 균형을 잃었다. 이삭은 가볍게 판 더 펜을 제친 뒤 오른발로 차 넣어 선제 득점에 성공했다.바로 2분 뒤엔 페드로 포로의 백 패스를 앤서니 고든이 가로챈 뒤, 다시 한번 판 더 펜 앞에서 오른발 슈팅으로 추가 득점을 신고했다. 판 더 펜은 이후로도 연이어 이삭과 고든과 맞붙었는데, 추가 실점을 허용하진 않았지만 힘겹게 공을 걷어내는 데 그쳤다. 이날 토트넘은 뉴캐슬의 빠른 압박에 고전했는데, 판 더 펜 역시 마찬가지였다.판 더 펜은 장기인 스피드에서도 완전히 밀렸다. 후반 6분 이삭의 세 번째 득점 당시, 완전히 뒷공간을 내줬다. 이삭은 이번에도 판 더 펜 앞에서 득점에 성공했다. 토트넘은 후반 13분부터 손흥민·로드리고 벤탄쿠르·이브 비수마 등을 빼는 등 이른 교체 카드를 꺼냈지만, 오히려 후반 막바지 코너킥 헤더 득점을 내주며 4골 차 패배라는 성적표를 받았다.판 더 펜은 이날 태클 성공 1회·클리어링 3회·가로채기 2회·리커버리 5회 등을 기록했지만, 4번의 지상 볼 경합에서 3차례 패배하며 고개를 떨궜다. 같은 날 독일 매체 스포르트1은 “지난 시즌 볼프스부르크에서 활약한 판 더 펜은 전반부터 좋지 않은 모습을 보여줬다”면서 “SNS에서도 그를 향한 조롱이 이어졌다. 그는 2014년 첼시전에서 미끄러지는 실수로 실점을 허용한 제라드의 실책과 비교되기도 했다”라고 조명했다.한편 엔제 포스테코글루 토트넘 감독은 경기 뒤 “엘리트 축구 선수라면 누구나 실수를 할 수 있다. 실수에 어떻게 대응하느냐가 더 중요”하다며 선수를 감쌌다.토트넘은 이날 패배로 리그 5위(승점 60)로 내려앉았다. 남은 6경기서는 아스널·첼시·리버풀·맨체스터 시티 등과 만나는 죽움의 일정을 앞뒀다.김우중 기자 2024.04.14 08:4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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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디서나 빛난다’ SON, EPL 빅6 상대 원정 득점 2위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EPL) 손흥민은 빅6를 상대로도 꾸준하다. 한 통계 매체에 따르면, 그는 지금까지 EPL 무대를 밟고 있는 선수 중 두 번째로 많은 빅6 상대 원정 득점을 올린 것으로 알려졌다.스포츠 통계 매체 스탯뮤즈는 26일(한국시간) EPL 빅6를 상대로 가장 많은 ‘원정 득점’을 올린 선수들을 조명했다. 여기서 말하는 빅6는 아스널·맨체스터 시티·리버풀·첼시·맨체스터 유나이티드·토트넘이다. 이 부문에서 1위를 차지한 건 웨인 루니다. 그는 에버턴·맨유 시절 동안 빅6를 상대로 원정 69경기 동안 24골을 넣었다. 홈 경기까지 포함한다면 135경기 45골(전체 2위). 홈과 원정을 가리지 않고 꾸준한 활약을 했다는 의미다. 어시스트 역시 14개로 전체 4위다.손흥민의 이름은 공동 10위에 있다. 그는 호베르투 피르미누, 에딘 제코, 스티븐 제라드 등과 함께 이름을 올렸다. 이들은 빅6와의 원정 경기에서만 11골을 넣었다. 바로 1골만 추가한다면 프랭크 램파드, 에마뉘엘 아데바요르 등과 어깨를 나란히 할 수 있다. 지금까지 EPL에서 활약하고 있는 선수로 한정하면 판도가 바뀐다. 모하메드 살라(리버풀)이 34경기 13골로 1위인데, 그 뒤에 있는 게 바로 손흥민이다. 손흥민은 어시스트도 5개 기록했다. 공격 포인트로 범위를 넓혀도 전체 2위다. 홈 경기까지 포함해도 마찬가지. 손흥민은 빅6와의 76경기에서 23골 8도움을 올렸다. 이 부문 득점 3위. 홈과 원정을 가리지 않고 꾸준한 활약을 펼쳤다는 것으로 풀이할 수 있다. 살라가 39골 14도움으로 1위고, 마커스 래시포드(맨유)가 26골 7도움으로 2위다.손흥민이 지난 2015~16시즌부터 EPL 무대를 누빈 만큼 누적에서 유리한 점도 있지만, 꾸준한 활약을 펼치지 않았다면 도달할 수 없는 기록이다. 그는 세계 최고 리그로 꼽히는 EPL에서만 9번째 시즌을 보내고 있다.한편 손흥민과 토트넘의 계약 기간은 2025년까지. 최근 영국 현지에선 손흥민의 재계약 소식이 전해지는 등 그의 거취에 대한 관심이 뜨겁다.특히 지난 24일 마이클 브릿지 스카이스포츠 기자는 영국 매체 기브미 스포츠를 통해 “(토트넘과 손흥민의 협상은) 진행 중이다. 손흥민은 경기장에서만 뛰어난 선수가 아니라, 전 세계적으로 훌륭한 핵심 선수”라면서 “해리 케인(바이에른 뮌헨)의 뒤를 이어 클럽의 주장을 맡은 그는 훌륭한 선수로 활약하고 있다”라고 치켜세웠다.김우중 기자 2024.03.26 09:3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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올 시즌 단 1명뿐인 ‘대기록’, 손흥민도 눈앞…EPL 역사상 골·도움 10위권 진입도 가능

‘기록 파괴자’ 손흥민(토트넘)에게는 아직 깨나가야 할 기록이 많다. 최근 매섭게 공격포인트를 쌓으면서 도전할 수 있는 상도 늘었다.손흥민은 지난 10일(한국시간) 애스턴 빌라와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EPL) 28라운드 원정 경기에서 1골 2도움을 기록, 2016~17시즌부터 연속으로 20개 이상 공식전 공격포인트 적립 기록을 ‘8시즌’으로 늘렸다.구단 통산 득점에서도 한 손에 꼽히는 진정한 레전드로 발돋움했다. 토트넘 통산 159호골을 기록한 손흥민은 구단 전설 클리프 존스(웨일스)와 최다 득점 공동 5위에 올랐다. 이제 손흥민 위에는 마틴 치버스(은퇴·174골) 보비 스미스(은퇴·208골) 지미 그리브스(은퇴·266골) 해리 케인(바이에른 뮌헨·280골)뿐이다. 토트넘과 재계약 소식이 들려오는 가운데, 단독 4위 등극도 불가능한 미션은 아니다. 올 시즌 리그 24경기에 나서 14골 8도움을 수확한 손흥민은 통산 세 번째 10골 10도움 달성도 목전에 두고 있다. 10-10은 선수의 다재다능함을 대변하는 기록이다. 마무리, 기회 창출 능력 모두 정상급이어야 이룰 수 있는 난도 높은 기록이다. 실제 2023~24시즌이 말미로 향하는 가운데, 유럽 5대리그(EPL·스페인 프리메라리가·이탈리아 세리에 A·독일 분데스리가·프랑스 리그1)에서 올리 왓킨스(애스턴 빌라·16골 10도움) 단 한 명만이 이 기록을 보유했다. 앞서 2019~20시즌에 EPL에서 11골 10도움, 그다음 시즌 17골 10도움을 기록한 손흥민은 올 시즌 10-10 달성까지 도움 단 2개만을 남겨뒀다. EPL에서 모하메드 살라(리버풀·15골 9도움)와 10-10에 도달할 가장 유력한 후보로 꼽힌다. 2023 아시아축구연맹(AFC) 아시안컵 참가 탓에 1~2월 잠시 자리를 비운 손흥민은 토트넘 복귀 후 차곡차곡 공격포인트를 적립하면서 득점, 도움왕 가시권에 들어갔다. 리그 득점 4위인 손흥민은 선두 엘링 홀란(맨체스터 시티·18골)을 4골 차로 추격 중이다. 도움 공동 6위인 그는 선두권(10개)과도 큰 차이가 없다. 지난 4경기에서 2골 3도움을 올리는 등 물오른 감각을 과시하는 터라 또 한 번 ‘왕’에 도전할 수 있다.EPL 10년 차인 손흥민은 통산 득점과 도움 10위권 진입도 눈앞에 뒀다. EPL에서만 통산 117골을 넣은 손흥민(23위)은 이번 시즌이 끝나기 전에 스티븐 제라드(은퇴·120골) 라힘 스털링(첼시) 로멜루 루카쿠(AS로마·이상 121골) 등을 제치고 20위 안에 이름을 올릴 가능성이 있다. 통산 60도움을 기록한 손흥민은 어시스트 부문 24위에 올라 있고, 리야드 마레즈(알 아흘리·61도움) 스털링(62도움) 맷 르티시에(은퇴·63도움) 등을 제치고 10위권에 진입할 수 있다. 김희웅 기자 2024.03.14 11:5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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EPL 골대 강타 장인의 위엄…신기록까지 단 2개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EPL) 리버풀 공격수 다윈 누녜스가 이색적인 신기록을 쓸 수 있을까. 올 시즌 리그에서만 무려 9번의 골대를 강타한 그가, 12년 만의 신기록을 눈앞에 두고 있다.유럽 축구 통계 매체 트랜스퍼마르크트는 21일(한국시간) 소셜미디어(SNS)를 통해 2009~10시즌 이후 EPL 역대 단일 시즌 골대 강타 부문 톱10을 공개했다.1위를 차지한 건 2011~12시즌 아스널에서 활약한 로빈 판 페르시였다. 판 페르시는 당시 리그 38경기 30골 13도움으로 득점왕을 차지했는데, 무려 10번이나 골대를 맞혔다. EPL 공식 홈페이지에 따르면 판 페르시는 해당 부문 통산 1위(44회)이기도 하다.2위에 이름을 올린 것이 바로 누녜스다. 지난 2022~23시즌 리버풀에 합류한 그는 올 시즌까지 리그 53경기 18골 10도움을 올렸다. 올 시즌에는 한 경기에서만 무려 4차례 골대를 맞히는 진기록을 작성하기도 했다. 그는 지난 1일 첼시와의 22라운드에서 오른발·왼발 슈팅, 그리고 헤더로 골대를 맞혔다. 심지어 페널티킥(PK)에서 시도한 오른발 슈팅도 골대를 강타했다. 이는 EPL 역사상 최다 기록이었다. 첼시전 기록과 함께 누녜스는 이번 시즌에만 무려 9번이나 골대를 맞혔다.누녜스는 2020~21시즌 해리 케인·2016~17시즌 케빈 더 브라위너·2013~14시즌 루이스 수아레스(이상 9회)와 어깨를 나란히 했다.골대 강타 부문과 별개로, 누녜스는 올 시즌 공식전 37경기 13골 11도움으로 맹활약하고 있다.한편 EPL 골대 강타 부문 통산 톱10에는 손흥민의 이름도 찾을 수 있다. EPL 공식 홈페이지에 따르면 손흥민은 리그에서만 24회 골대를 맞혔다. 지난 2015~16시즌부터 9시즌째 EPL 무대를 누비고 있는 만큼, 누적이 많이 쌓인 것으로 풀이된다. 그의 위로는 수아레스·스티븐 제라드(이상 26회) 라힘 스털링(28회) 더 브라위너·웨인 루니(이상 29회) 세르히오 아구에로(34회)가 이름을 올렸다.손흥민과 토트넘의 계약 기간이 2025년까지인 만큼, 불운이 섞인다면 순위가 더 오를 수도 있다.김우중 기자 2024.02.21 17: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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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연봉 254억원' 제라드 감독, 사우디 알에티파크와 2027년까지 연장 계약

사우디아라비아 프로축구 알에티파크를 이끄는 스티븐 제라드(43·잉글랜드) 감독이 2027년까지 연장 계약을 체결했다.알에티파크는 18일(현지시간) "2023년 7월 구단과 2년 계약을 체결했던 제라드 감독과 2027년까지 계약을 연장하기로 했다"고 발표했다. 알에티파크는 2023~24시즌 사우디 프로리그에서 6승 7무 6패(승점 25)로 전체 18개 팀 가운데 8위에 올라 있다. 알에티파크는 제라드 감독이 지휘봉을 잡기 전인 2022~23시즌 10승 7무 13패(승점 37)로 리그 7위를 기록했다. 연장 계약에 서명한 제라드 감독은 "이번 계약 연장은 나 자신과 가족에게 즐거운 일"이라며 "그동안의 헌신과 노력을 인정받은 것처럼 느껴진다"고 말했다. 제라드 감독의 연봉은 1500만 파운드(약 254억원)에 달하는 것으로 알려져 있다. 제라드 감독은 선수 생활 은퇴 후 리버풀 U-18 감독직을 거쳐 스코틀랜드 레인저스 FC에서 프로 첫 정식 감독 생활을 보내며 2020~21시즌 무패 우승(32승 6무)을 이끌기도 했다. 이후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EPL)의 아스톤 빌라로 옮겼으나 2022~23시즌 도중 성적 부진으로 경질됐고, 잠시 후 사우디아라비아로 향했다. 알에티파크는 현재 선두 알힐랄(승점 53)에 크게 뒤져 있고, 아시아축구연맹(AFC) 챔피언스리그 엘리트 출전의 마지노선인 3위 알아흘리(승점 40)에도 큰 승점 차로 벌어져 있다.알에티파크는 제라드 감독과의 계약 연장 소식과 함께 '리버풀 캡틴' 출신 미드필더 조던 헨더슨(33·잉글랜드)과의 계약 종료도 동시에 발표했다. 지난해 7월 입단한 헨더슨은 현지 생활에 적응하지 못해 6개월 만에 알에티파크를 떠나게 됐다. 네덜란드 아약스 입단이 유력하다. 이형석 기자 2024.01.19 10:18
프로축구

‘3년 계약했는데’…헨더슨, 1년 만에 유럽 무대 복귀? “주급 12억 포기할 듯”

잉글랜드 국가대표 출신 미드필더 조던 헨더슨이 막대한 주급을 포기하고 유럽 무대 복귀를 노린다. 지난해 알 이티파크와 3년 계약을 맺은 그는 단 1년 만에 유럽 무대 복귀를 바라는 것으로 알려졌다. 이 경우, 70만 파운드(약 12억원)에 달하는 주급을 포기할 전망이다.스포츠 전문지 디애슬레틱은 지난 17일(한국시간) “헨더슨이 알 이티파크를 떠나기로 합의했다. 그는 아약스(네덜란드)로의 완전 이적을 앞뒀다”라고 전했다.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EPL) 리버풀의 주장으로 활약한 헨더슨은 지난해 7월 알 이티파크와 3년 계약을 맺으며 새로운 도전에 나섰다. 헨더슨이 리버풀을 떠난 건 무려 12년 만의 일이었다. 당시 헨더슨은 이적 후 “리그를 발전시키고 싶다”라고 밝힌 바 있다. 마침 알 이티파크에는 리버풀의 선배 스티븐 제라드 감독이 있었다. 헨더슨은 2022~23시즌까지도 리버풀의 주장으로 활약하며 공식전 43경기에 나섰는데, 그런 그가 이적을 결정하면서 팬들의 이목을 모았다. 당시 사우디가 막강한 자금력으로 스타 플레이어들을 휩쓰는 상황이었기에, 헨더슨을 향해선 ‘돈 때문에 사우디로 간다’라는 비판도 이어졌다.한편 헨더슨은 2023~24시즌 공식전 19경기에서 5도움을 올렸다. 하지만 팀은 리그 8위(승점 25)에 그치며 다소 부진하다. 알 이티파크에는 무사 뎀벨레, 지오르지오 베이날둠, 더마레이 그레이 등 선수들이 있지만 기대치를 밑돈 성적을 남겼다.헨더슨의 이적설이 나온 건 이번이 처음이 아니다. 1월 초에도 영국 데일리 메일은 “헨더슨은 2024 유럽축구연맹(UEFA) 유럽축구선수권대회(유로 2024) 출전을 위협받고 있는 상황에서 1월 내 이적을 원한다”라고 보도한 바 있다. 최근 영국 텔레그레프는 이어 “헨더슨이 이적할 경우, 그는 이번 시즌 잔여 연봉을 모두 포기할 것이다. 전반기 주급 역시 세금 감면 목적으로 지불 유예(디퍼)를 택했는데, 이마저도 받지 않을 전망”이라고 내다봤다.이어 유럽 축구 이적시장에 정통한 파브리치오 로마노 기자는 18일 자신의 소셜미디어(SNS)를 통해 “헨더슨은 아약스로 이적한다. 목요일에 네덜란드 암스테르담으로 떠날 예정이며, 내일 메디컬 테스트가 있을 예정이다“라고 독점 보도했다.헨더슨은 지난해 7월 알 이티파크와 계약하며 주급 70만 파운드를 받는 것으로 알려져 충격을 안겼다. 직후 그는 현지 매체와 인터뷰에서 해당 금액에 대해 부인했으나, 단 6개월 만에 모두 포기하고 유럽으로 돌아올 전망이다.김우중 기자 2024.01.18 13:32
해외축구

손흥민 4골·4도움에도 수상 실패…EPL 12월 이달의 선수상 '6골' 솔란케

손흥민(토트넘)의 개인 통산 다섯 번째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EPL) 이달의 선수상이 아쉽게 불발됐다. 12월 한 달에만 무려 4골·4도움의 맹활약을 펼치고도 6골을 넣은 도미닉 솔란케(본머스)에게 밀렸다.EPL 사무국은 지난 12일(현지시간) EPL 공식 홈페이지를 통해 지난해 12월 EPL 이달의 선수로 AFC 본머스 공격수 솔란케가 선정됐다고 공식 발표했다. 본머스 소속 선수가 EPL 이달의 선수상을 받은 것도, 솔란케가 EPL 이달의 선수상을 받은 것도 이번이 처음이다.앞서 8명의 후보에 오른 손흥민은 후보들 가운데 가장 많은 공격 포인트를 쌓아 개인 통산 다섯 번째 수상에 대한 기대감이 컸다. 실제 손흥민은 맨체스터 시티전 1골·1도움을 시작으로 뉴캐슬 유나이티드전 1골·2도움, 에버턴전 1골, 브라이턴 앤 호브 알비온전 1도움, 본머스전 1골을 기록했다. 12월 한 달간 7경기에서 공격 포인트를 쌓지 못한 경기는 단 2경기뿐. 마지막 3경기엔 연속 공격 포인트까지 쌓았다. 이 과정에서 토트넘은 4승 1무 2패의 성적을 거뒀다.만약 손흥민이 이 상을 받았다면 EPL 레전드 공격수 앨런 시어러, 티에리 앙리(이상 4회)를 넘어 웨인 루니, 로빈 판페르시와 함께 어깨를 나란히 할 수 있었다. 앞서 손흥민은 지난 2016년 9월과 2017년 4월, 2020년 10월, 지난해 9월 EPL에서 한 달 동안 가장 뛰어난 활약을 펼친 선수로 선정된 바 있다. 다만 EPL 역대 7번째 이달의 선수상 5회 수상 도전은 다음으로 미뤘다. 이 부문 1위는 해리 케인(바이에른 뮌헨)과 맨체스터 시티에서 활약했던 세르히오 아구에로(이상 7회), 그 뒤를 스티븐 제라드와 크리스티아누 호날두(이상 6회)가 잇고 있다.다만 토트넘 팬사이트인 스퍼스익스프레스는 그러나 “손흥민은 이달의 선수상을 받지 못할 자격이 없었던 선수가 아니었다. 그래도 수상 여부와 상관 없이 12월에 4골·4도움을 기록하며 팀에 기여한 활약은 잊히지 않을 것”이라고 했다. 4골·4도움의 손흥민을 제친 솔란케는 지난 12월 한 달 동안 6경기에 출전해 6골을 터뜨렸다. 그는 애스턴 빌라전 1골, 맨체스터 유나이티드전 1골에 이어 노팅엄 포레스트전에선 해트트릭(3골)을 달성했고, 이어진 풀럼전에서도 1골을 넣었다. 이 과정에서 본머스는 4연승 포함 4승 1무 1패의 상승세를 탔다. 공격 포인트 수에서는 손흥민에 미치지 못하지만 솔란케는 데뷔 처음으로 이달의 선수상을 품었다.손흥민과 솔란케 외에 이번 상을 두고 경합을 펼친 후보들은 트렌트 알렉산더-아놀드(리버풀)를 비롯해 마테우스 쿠냐(울버햄프턴) 모하메드 쿠두스(웨스트햄) 마이클 올리세(크리스털 팰리스) 콜 팔머(첼시) 마르코스 세네시(본머스)였다. 올 시즌 수상자는 지난해 8월 제임스 매디슨(토트넘)을 비롯해 9월 손흥민, 10월 모하메드 살라(리버풀) 11월 해리 매과이어(맨체스터 유나이티드) 12월 솔란케 순이다. 올 시즌 이달의 선수상을 받은 5명의 선수들 가운데 잉글랜그 국적이 아닌 선수는 손흥민과 살라(이집트) 두 명뿐이다.김명석 기자 2024.01.13 16:2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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